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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3 16:34
강 2014 _양병주
 글쓴이 : 해인
조회 : 3,332  

 
  강 2014
                                -양병주

흐르는 물결을 보여야
산 강이지
숨 멎은 듯 물결 일지 않으면
죽은 강이지
 
그토록 유구悠久히 흘러왔건만
아쉬울 겨를도 없이
삽시간時間에 멈춰버린 강
이제 가쁜 쉼을 몰아쉬며
주검처럼 널브러져 있다.
 
어디로 흘러야 하는지
알려주어야 할 강이 이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리 삶의 단면을 닮고 있다.


 

-사진 & 글 / 양병주,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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