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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후기

 
작성일 : 17-10-22 00:05
[인사] 감사합니다
 글쓴이 : 용수
조회 : 1,547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법명도 받고 계도 받았는데...더군다나 법보총림인데 한번 가봐야지....어라...축전?? 축제?? 같은건가???

 

친구와 함께 가봐야지 이 기회에 다녀와야겠다!! 라고 생각한후

 

평소 주말이면 늘어지게 늘어진후 더이상 삐댈수 없을만큼 좀이 쑤시면 일어나던 저는

 

그날 만큼은 일찍 일어나 아침 아홉시에 출발을 하는 놀라운 일을 하게 됩니다.

 

기분좋게 출발도 하고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서 일급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핫도그에 구운감자도 먹어가며

 

화창한 날씨만큼 기분 좋게 갔습니다.

 

분명 지나간 생에 수학여행이라는 이름으로 한번 다녀갔을터인데

 

그때는 기억 할수 없는 아무런 기억도 없지만, 가보면 기억이 되살아 나리라.........

 

라는 생각으로 도착했지만 전혀 생소한곳이었으며, 청정법신이 주불로 모셔진 총림에서

 

이곳저곳 둘러보며 시간을 생각해서 암자순례를 시작했습니다.

 

아뿔싸...그런데 이곳은 제가 다녀본 다른 총림들과 많이 달랐습니다.

 

분명 간략하게 암자들의 위치를 파악할수 있는 약도??? 같은 그림들을 보았음에도

 

민가를 지나지나서 표지판을 따라 갔다리 왔다리 돌아돌아서 다시 내려오고

 

아...여기 이방향은 모르겠다....어!!!! 여기는?? 모르겠다....다른 방향으로 가서 끝까지 가서 왠 과수원같은곳에 들렀다가 빠져나와서

 

여기는 스님이 양봉하시는갑네...주절주절...

 

그러면서 길찾기로 시간을 허비하다가 왠 암자를 찾았습니다.

 

거기가 법기암 이었는데, 암자에서 보면 경치가 너무 좋았고 도착하자마자 스님께서 굳이 인사도 해주시고

 

안내도 해주시고, 차담도 해주셨습니다.

 

그간 골치아프고 속끓던 일들을 들어주시고, 많은 가르침도 주셔서 집에 오는 동안 그 말씀을 사유하고 그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 드려야 할지 몰라서 글이라도 남깁니다.

 

후다닥 나온다고 스님의 법명도 여쭙지 못하고 출발했는데, 다음에 또 인연 된다면 꼭 또 뵙고 싶습니다.

 

혹여 다른 곳으로 가시게 되더라도, 뵙지 못하더라도 그 도량에 다녀갈수 있도록 연을 주십시오.

 

울산 호계 길상사에서 찾아뵌 용수 라고 합니다.

 

 010 9608 4928 용수 최동구

 010 3126 9061 수선연 김정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