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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후기

 
작성일 : 17-02-15 01:36
2월호 해인지가 왔네요. 잠도 안오는 새벽에 해인지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키보드 두드려요.
 글쓴이 : 나가새끼야짬뽕
조회 : 1,750  
이번호는 1월호보다 조금 실망이 드네요.
해인지 개편했다고 하길래 내용적으로나 여러모로 전과 많이 달라진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고즈넉한 밤에 좀 읽어볼까 하다가 첫장부터 짱났어요.
이번 소림원 내용 왤케 어려워요? 설명이라도 써주든가. 뭐라는지 모르겠어요.
저만 모르는건 아닌거 같은데.?? 첫 페이지부터 이렇게 글이 어렵고 뭐라는지 모르겠으니까 솔직히 좀 짜증납디다.
독자들의 수준에 맞춰서 좀 평균적으로 써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왜 글이 존댓말 했다 반말했다가 막 그래요. 교정좀 잘 보세요. 편집실 글도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그 다음 글들은 너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 기획특집 글들 정말 잘 읽었어요. 정웅기 기자님 딱 제 스타일..
저도 요새 불교신문 보고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부분들이라 해인지에서 딱 꼬집어 주니 솔직히 속 시원했습니다.
이런건 정말 스님들부터 시작해서 스님들을 그렇게 만드는 불자들도 반성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불교가 욕먹는게 아니라 정확하게 불교인들이 욕먹는거죠. 그리고 저도 공감하는 바가 있는지라 정말이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스님들도 그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겠지? 싶어요.
이번 호는 부패와 개혁. 보완 뭐 이런 주제인가 봐요.
이런 부분은 솔직히 다른 불교잡지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내용들인지라 지금 시대가 시대인만큼 시국적인 면도 상황적인 면도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엔 막연히 절 하면 생각나는 대중적인 해인사. 그리고 해인지가 제격이지요.
그래서 너무 기대를 했던걸까요...

채운의 철학 이야기?? 이분 쓴 글은 내용은 좋을지 몰라도 왤케 쌩뚱맞아요? 혼자 따로 노는 느낌이예요. 한참 잘 읽다가 그 글 읽고 흐름 끊겨서.
다른 글들은 지금 세태 이야기 하며 보완점 나아갈점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갑자기 철학이라뇨... 이런 글을 굳이 해인지에 넣어야 하나 싶네요.
지금 시대에 철학을 굳이 해인지에서 보지 않아도 되잖아요?
해인고적은 왜 넣은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설명문 같은데.

저번달에는 그래도 해인지에서 글 하나하나 말하고자 하는 주제도 있고 글들이 다 동화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제가 굉장히 감명을 받았거든요. 각기 다른 글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으로 읽히기는 정말 쉽지 않은데 그랬거든요.
이번 호는 저번호보다 더 좋은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이질적인 느낌도 분명하게 확 드러나네요.
잘 읽다가 중간 중간 쌩뚱맞은 글들때문에 흐름 끊겨서 좀 많이 그래요.
내용적인 면은 분명 1월호보다 감명깊게 읽은 코너가 많아요. 그런데 왜 들어왔나 싶은 글도 솔직히 있네요.
해인지 개편됬다고 하길래 얼마나 잘 가나 했는데 벌써부터 이러면 되나요. -_-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뭡니까? 간단하게 갑시다.
해인지가 개편하고자 했던 말하고자 했던 그 초심은 불과 한달 전에 지나지 않습니다.
해인사를 사랑하고 해인지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불교에 대해 희망을 가지는 독자로서 이번호에 흐트러지는 기미가 보이길래 좀 쓴소리 합니다.
아.. 까먹을 뻔 했네요. 전 예전부터 학사대 글은 참 좋아했어요. 때 묻지 않은 정말 푸릇푸릇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신선한 느낌..
이번에는 진헌스님? 그 분 글 너무 재밌게 봤어요. 이런 글 자주 실어주면 좋겠어요.
초심 잊지 맙시다. 이것은 비단 해인지만의 문제가 아닌것은 분명할 것이구요.
3월호 두고 보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