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화無主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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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헌 일기 - 홍유손
2012년 03월 361호
심부심산무주화深復深山無主花
등한봉접불증과等閑蜂蝶不曾過
춘풍입사취장진春風卄四吹將盡
란록음성가내하嬾綠陰成可奈何
주인 없는 꽃
깊고 깊은 산속에 주인 없는 꽃 피었는데,
벌 나비 거들떠보지도 않고
지나가지도 않는구나 !
봄바람 종일 불다 그치려는데
녹음 곱게 드리웠건만
이제는 어찌 하려나.
가리고 선택함을 떠날 것이니
미워하고 좋아함을 여읜 마음자리에
꽃 피고 산새는 노래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