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에 두루 꽃 잔치들 입니다. 하늘도 붉은 빛 입니다. 분별도 차별도 없는 하나의 세상 서로 가슴으로 안고 동행하는 따뜻한 세상 입니다. 메마른 대지에서 꽃을 피우는 것은 빛과 물, 그리고 자양분과 정성 입니다. 삶이란 혼자만의 능력으로 사는 게 아니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연들이 베풀어 주는 은혜 속에서 살려지고 있음을 새삼 되새겨 봅니다. 함께 나누고자 하는 영혼의 힘이 하늘에 미쳐 하나하나, 한 분 한 분 모두가 꽃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