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혈(岩穴)의 노래

야위면 야윌수록
살찌는 혼(塊)

별과 달이 부서진
샘물을 마신다.

젊음이 내게 준내
서릿발 칼에 맞고

창이(創痍)를 어루만지며
내 홀로 쫓겨왔으나

세상에 남은 보람이
오히려 크기에

풀을 뜯으며
나는 우노라

꽃이여 오늘도
광야(曠野)를 달리거라

깊은 산골에
잎이 진다



로그인 PC버전

이용약관 | 개인정보보호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GnuBoard Mobile G4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