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하이얀 찔레꽃초여름 밤을 하얗게 샌 달빛 신부
그대는자줏빛 뻐꾹나리아기 꽃 무동 태우고 나선 여름밤의 걸립패
그대는진홍색 하늘나리파아란 하늘 향한 피울림의 소리꾼
노오란 풍년화흐드러진 춤사위에속절없이수레바퀴 잎을 타고길 떠나는 한련화
지난한 기다림 끝에 피어난 계절의 꽃풋잠에 피고 짐
소리 내어 울지 못하는서러운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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