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의 달력한 해 동안 눈길 손길로 받아온 모든 사랑밑줄과 동그라미, 메모까지 내려놓고마지막 한 장마저 떨고 있다
시계는 고장이 나도시간은 고장 나지 않는 법인생은 짧아도깨달음은 길겠다허물만 켜켜이 쌓아 온 지난 삶다가올 계사년癸巳年 뱀띠해엔어디허물 한번 벗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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