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 무리의 조폭 일당이 사건을 저지른 후 산 중의 사찰로 피신한다. 일주일 간의 약조한 기 간이 지나자, 조폭들을 절에서 내보내고자 하 는 젊은 스님들과 더 머무르고자 하는 일당들 과의신경전은내기로바뀐다. 첫 번째는 삼천배였다. 당연히 스님팀의 승 리로이어졌다. 두번째는고스톱. 조폭팀의승리였다. 세 번째는 계곡에 잠수하여 오래 버티기. 기 절할때까지버틴조폭팀의승리. 네번째는삼육구게임. 스님팀의승리. 이렇게 해서 마지막 승부인 다섯 번째는 10 분 안에 깨진 독에 물채우기. 시간이 끝날 즈 음 항아리째 번쩍 들어 연못 안으로 밀어 넣은 조폭팀의승리. 이렇게 해서 계속 머무르게 된 조폭 일당들 과 젊은 스님들 간의 갈등은 계속되지만, 그 때마다 큰스님의 포용력과 지혜로 극복되어 진다. 그러던 어느 날, 조직을 배신한 다른 무리 의 방문으로 위기에 빠진 일당들을 젊은 스님 들이 구출하고, 큰스님은 앉은 채로 입적에 든다. 인간의본성은선한가, 악한가? 선하다고 보는 입장은 성선설性善說이요, 악 하다고 보는 입장은 성악설性惡說이다. 그렇다 면불교의입장은무엇일까? 육조六祖혜능 스님은 행자생활 8개월 만에 오조五祖홍인스님으로부터가사와 발우를전 해 받고 두 달 반 만에 대유령에 이르렀다. 이 때 뒤에서 추격해온 혜명은 혜능이 바위 위에 놓은 의발을 잡아 거두려 하였으나 꼼짝하지 않자, 마음을 고쳐먹고 법을 청한다. 이에 혜 능은말한다. 인간의본성은선한가, 악한가?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착한 삶을 권장하고 악한 삶을 멀리하도록 가르친다. 하지만 착하 다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내심으로는 수 긍이 가지 않으면서도 무조건 참고 양보하는 것이 착한 것일까? 그러다보면 어쩐지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또는 본성 에 순응하면 착하고 본성에 위배되면 악한 것 일까? 이것도 성선설의 입장에서는 맞는 말이 될 수도 있으나, 성악설에서 보자면 그렇지도 않은것이다. 살인은 선일까, 악일까? 기만은 선일까, 악 일까? 이렇게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 惡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면 예컨대 이순 신 장군이 한산대첩에서 왜군 선박을 기만전 술로 유인하여 한꺼번에 수많은 사람들을 죽 였다. 이것은과연선일까, 악일까?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천당과 지옥이 존재하며 나와 남이 갈라진다. 성聖과 속俗이 존재하며 부처와 중 생이나누어질수밖에없는것이다. 참다운 지혜는 이러한 궁리분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평상심에서‘그냥’나오는 것이 아닐까?□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