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初心

여름
일출日出에 나고
일몰日沒에 없어지는 것
대상을 보기 전
마음에서 일어 몸으로 나오는 것이
그대여 눈썹이 다 타도록
땀이라 생각한다면
더 이상 말 않으리.
나 하나 물으니
최치원의 지팡이처럼 지조를 지키겠는가,
홍련의 치맛자락 속 삼독三毒을 맛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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