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홈페이지를 재단장하면서- 조계종정·해인총림 방장 법전 스님일월一月은 보현일체수普現一切水로다 하나의 달은 모든 물에 두루 나타나는구나. 하늘에 있는 달은 하나뿐인데, 이것이 천강만수千江萬水에 비치어서 달은 천 개 만 개가 됩니다. 하늘에 떠 있는 달은 하나이지만 동쪽으로 가는 사람은 동쪽으로 가지고 가고 서쪽으로 가는 사람은 서쪽으로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서 있는 사람은 가만히 그 자리에 둡니다. 해인사는 하늘에 떠 있는 하나의 달입니다. 여러 가지 모양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와서 천 가지 만 가지 모양으로 마음에 비추어서 제각각의 해인사를 보고서는 제각각 마음에 담아갑니다. 여기 또 하나의 새로운 달인 해인사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천강만수千江萬水에 있는 모든 달은 하늘에 있는 달 하나가 거두어 잡듯이 이 가상假象의 해인사를 통하여 우리는 참 해인사를 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희噫라 일체수월一切水月을 일월섭一月攝이로다 아! 모든 물의 달을 하늘의 한 달이 포섭하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