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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해인사 법보 합창단의 불우이웃돕기 바자회가 국사단 앞마당에서 열렸습니다. 해인사에서는 처음 가졌던 일로 이웃의 아픔을 같이 하고자 하는 동체대비심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5월 4일 진주 청곡사 칠성산신 탱화 두 점을 도난당했습니다. 종교적 성물도 훔쳐가는 물신주의의 심각한 타락 현상은 그 치유가 힘들어 보입니다. 5월 10일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과 관등식이 있었습니다. 5월의 신록과 밤 하늘을 색색으로 수놓은 연등의 물결은 아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5월 17일 하안거가 시작되었습니다. 만행의 길에서 돌아와 풀먹여 새운 옷깃을 조심스럽게 여미고 포단 위에 앉은 스님들로 산중의 살림이 가득 찬 듯합니다. 바깥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절집안 살림은 더욱 단단하고 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결제 한철 수행정진에 장애 없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