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교해전아난如來敎海傳阿難이여 절각니우환실마옹折角泥牛還失馬翁이로다 무비일등점천등無比一燈点千燈이여 촌부담천재월귀村夫擔泉載月歸로다 여래의 교해를 아난에게 전함이여! 뿔이 부러진 진흙소가 다시 마옹을 잃어버렸도다. 무비 스님의 일등이 천등을 켰으니 촌부는 샘에 비친 달을 짊어지고 돌아가는구나. 금일대중今日大衆이여 절막망분교여선絶莫妄分敎與禪하라 청사백상靑獅白象이 공주전단림共住檀林이로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대중이여! 절대로 망령되이 선과 교를 분별하지 말아라. 푸른 사자와 흰 코끼리가 함께 전단나무 숲속에서 사는구나.욕식전단림마欲識檀林아 천상무영월天上無影月이요 인간불습수人間不濕水로다 전단나무 숲을 알고자 하는가? 하늘 위에는 달 그림자가 없고 인간은 물에 젖지 않는구나.□ 불기2546(2002)년 10월 5일 송광사 대웅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