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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신론 귀명게(起信論 歸命偈) 주1) 목숨 바쳐 귀의하옵니다. 어디서나 어느 때나 가장 훌륭한 일 하시오며 앎이 없이 온갖 것 두루 아시며 걸림없이 자유자재하시사 이 세상 건지시려 크나큰 자비를 베푸시는 부처님이시여 구역(舊譯) 주2) 歸命盡十方 最勝業徧知 色無碍自在 救世大悲者 及彼身體相 法性眞如海 無量功德藏 如實修行等 목숨 바쳐 귀의하옵니다. 부처님의 거룩한 몸의 모습이여 저 바다와 같이 영원한 생명의 진리여 신역(新譯) 주3) 歸命盡十方 普作大饒益 知無限自在 求護世間尊 及彼體相海 無我句義法 無邊德藏僧 勤求正覺者 목숨 바쳐 귀의하옵니다.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의 공덕이여 부처님의 말씀대로 닦아 행하여 깨달음으로 나가는 수행자들이여 (뜻풀이) 목숨바쳐 귀의하옵니다. 온갖 곳에 두루하여 앎이 없이 두루 일체를 아는 밝은 지혜로 온누리 그 어디서나 어느 때에나 머뭄없고 치우침없이 가장 훌륭한 일 하시며 歸依佛 如來智體無所不徧 無知而無所無如 盡十方 三世際 無所住 最勝業
걸림없고 그지없는 묘한 육신은 부사의한 수행과 만가지의 좋은 행으로 이루신 바이므로 허공처럼 걸림없고 한량없으며 그 육신의 작용 또한 자유 자재하시사 無碍色體 不思議重習 萬行所成 無障無碍 無際無限 自在色用 중생의 고통을 내 고통으로 삼는 크나큰 사랑으로 이 세상 구원하시는 이여 부처님이시여 목숨 바쳐 귀의하읍니다. 부처님은 법계의 생명으로 몸을 삼으시나니 부처님의 진리의 몸이시여 모습없는 참된 모습이여 離自他 無緣大悲 救世者 歸依法 正用法界 以爲自體 諸佛法身 無相實相 존재의 깊은 성품은 말할 수 없고 생각할 수 없으며 모습이 끊어졌으므로 다시 버릴 것이 없고 온갖 공덕 본래 갖춰었으므로 새로 세울 것이 없이 法之本性 不可說 不可念 本來寂誠 無有可遺 本來具足 無有可立 언제나 참되고 한결같음이 마치 저 깊고 광대한 바다가 온갖 보배를 모두 갖추고 만가지 모습 밝게 비침과 같아서 眞如 如甚深廣大海 百寶無窮 萬像影現 모든 잘못 길이 끊고 우주만불 포용하여 모든 덕 갖추지 않음 없으며 모든 모습 나투지 않음 없으니 永絶百非 苞容萬物 無德不備 無像不現 저 바다와 같이 사의할 길 없는 영원한 존재의 성품이여 참되고 한결 같은 내생명의 진리여 不可思議 法性眞如海 眞如寶相 목숨 바쳐 귀의하읍니다. 보살은 하나의 행을 닦아 만가지 행을 이루며 낱낱행은 우주법계와 평등하여 그 무엇으로 한정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으니 보살이 닦는 영원한 한량없는 공덕의 무더기여 歸依僧 隨修一行 萬行集成 等法界 無有限量 無量功德藏 또한 보리의 원을 발하여 지은 바 없고 함이 없는 본래의 지혜를 바로 깨닫고 방편의 지혜를 아울러 닦아 말씀대로 깨끗하고 실답게 수행하여 發菩提願 無作無爲 根本智 後得智 如說修行 如實修行 중생에게 널리 이익을 주되 그 과보를 바람이 없이 항상 방일하지 아니하고 널리 세상에 진리를 설파하여 보리의 원을 만족하는 거룩한 성자들이여 세상의 모든 구도자들이시여 饒益衆生 不求報 不放逸 廣說 浦足菩提願 諸大菩薩 十方僧伽 ※ 주 1) 기신론(起信論) : 대승에 대한 큰 믿음을 일으키게 하기 위해 인도의 마명(馬嗚) 보살께서 지으신 논장(論藏) 2) 구역(舊譯) : 양(梁)나라때 인도의 진제(眞諦) 삼장이 번역한 기신론. 우리나라 원효스님의 소(疏)는 이 번역을 대본으로 함. 3) 신역(新譯) : 당(唐)나라때 우진국 삼장 실차난타가 번역한 기신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