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해인

고승대회

일본은 조선 침략에 있어 일본 불교를 앞세운 종교적 침략도 주도 면밀하게 진행했다. 이에 조선 불교는 일제의 어용 불교로 전락되어 불조의 혜명이 단절될 위기에 직면하였다. 불법의 미래를 짊어질 사명감을 지각한 납자들은 정진과 후대들을 위한 교화에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의지는 수좌대회를 거쳐 마침내 고승대회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를 기점으로 하여 맥맥이 살아 온 정화의 이념은 전국승려대회에 이르러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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