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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해 보셨습니까? 혹시 지금 용서하고 계십니까? 지금 해주긴 억울해 조금 있다 해보실 계획이십 니까? 용서. 정말멋진단어입니다. 용서는 자신을 정화시키는 작업 중 제일 첫 단계 진정한 자유를 향 한 첫 발자국, 어두운 에너지를 행 복에너지로 바꿔주는 변환장치 스 위치입니다. 그럼 용서의 정의를 한 번철학자처럼내려볼까요? 용서는 남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 각할 때 남으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때 그 사람을 이해하고 그 상대편에 게 품었던 미움, 억울함 등을 풀어 내 자신의 마음을 순화시키고 서로 의 관계를 재정비하는 작업이라 생 각합니다. 얼마 전 절에서 며칠 묵 으며 만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무척 화가 나 있었습니다. 가 정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자신의 억 울함을 다른 신도들에게 하소연하 고 있었습니다. 저는 집으로 돌아오 면서 그 사람이 과연 절에서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의심을 했습니다. 기 도가 뭔지도 모르고 남편 출장만 가 면 신나게 절에 뛰어 가 스님들 미 움만 잔뜩 받고 오는 철부지 신도로 서 할 말은 없지만 시간만 허락한다 면 이야기도 들어주고 맞장구도 쳐 주고 아픈 마음도 달래줄 수 있었을 텐데 생각하니 안타까웠습니다. 우 리 여편네들은 서로 이야기를 들어 주며 상부상조해가며 자가 치료하 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답니다(말 없 음을 무기 삼는 남편네들은 어떻게 사는지 좀 궁금하네요). 그때 그 부 인에게 그리고 간간이 집에 걸려오 는 하소연성 전화에 해주고 싶은 용 서라는 이야기를 감히 어설프나마 해드리겠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마음의 상처 입었다는 사람뿐 입니다. 상처 없다는 사람은 갓난아 기와 정신이 살짝 나가신 분들 뿐인 것 같습니다. 방실방실 웃는 걸 보 면 확실합니다. 어떤 이는 상처가 오래 되어 아물고 그 부위가 두꺼워 져 다른 상처를 입어도 피 한방울 안 나옵니다. 어떤 이는 상처가 아 물기도 전에 또 상처를 입어 계속 피를 질질 흘리고 삽니다. 어떤 이 는 상처가 덧나 고름이 차이고 악취 가 풍깁니다. 그럼 그 상처는 어떻 게 입는 걸까요? 우리 중생들은 서 로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 다. 우리들은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 고 살고 싶지요. 여기서 문제가 발 생되는 듯 합니다. 자신을 인정받게 하고 사랑받게 하고 싶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보시하고 헌신하고 사 랑하지요. 그런데 정신적으로든 물 질적으로든 대가가 돌아오지 않을 때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되고 모멸 감을 느끼고 원망심을 갖게 됩니다. 이 감정들이 쌓여 가슴에 화로 저장 되고 분노로 저장됩니다. 이 분노는 때와 장소가 적당하게 마련되면 가 슴에서 분사되어 몸 밖으로 뿜어져 나오죠. 이 화, 분노의 표출 또한 하나의 인정받고자 하는 한 기전인 듯 합니 다만 이 화를 타인에게 뿜어댈 때 이 화덩어리는 더욱 커지고 그로 인 해 감정의 상처를 입은 자는 그 화 를 받아키워함께‘화의마차’를굴 려 갑니다. 저는 화를 전달받은 자 들을연구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유형은 자신을 괴롭히는 자학형 착한 사람들이지요. 화를 가 슴속 웅덩이에 파넣고 분노를 묻는 답니다. 그들은 스스로에게 잘못이 있을 거라 생각하며 팔자를 한탄하 며인내를주문처럼외웁니다. 두 번째 유형은 남을 괴롭히는 폭 군형입니다. 물론 이 타입도 화를 전달받았겠지만 그 화를 더욱 키워 때와 장소 사람을 가리지 않고 탁 뱉어냅니다. 이런 폭군형을 정말 나 쁘다고 생각했지만 그들도 또한 피 해자임을 알게 되면서 이해해줘야 할도반으로인정했습니다. 세 번째는 세상과 단절해 버리는 자폭형. 화를 묻을 수도 뱉을 수도 없을 때 나약함을 무기 삼아 자살 을 통해 복수하는 형이라 해석했습 니다. 네 번째는 세상과 다른 형태로 단 절하는 구도형이 있는 듯 합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화의 연결 고리를 잘라버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정신 세계를 한 차원 높이는 아주 훌륭한 유형입니다. 이런 분석을 한 후 상 처를 입은 후에 해야 될 용서의 작 업단계를보았습니다. 용서! 용서의 작업과정이 없이는 절대로 상처를 완벽히 치료할 수 없 습니다. 구도형조차도 용서의 첫 단 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절대로 완 벽한 깨달음을 이루지 못한다고 감 히결론을내립니다. 우린 흔히 비슷한 상처를 가진 자 들끼리 모여 수다 떨기, 독서, 영화 감상 등의 간접 경험과 예술로의 승 화같은 자가치료법을 쓰기도 하고 정신병원 출입으로 약물치료법을 쓰기도 하지만 전 기도만큼 좋은 치 료법은 없다고 단정합니다. 기도는 화의 전염력을 무력화시킵니다. 지 장경 기도를 하면 나에게 상처를 주 는 사람의 모습이 나의 전생 모습일 수 있다고 생각이 되며 누구나 자신 에게 너그러워질 수밖에 없음에 자 신을 합리화하고 이해해 주듯이 그 들을 이해하게 되죠. 그들의 처지를 분석 이해해 주고 용서하게 되면 그 들에게서 전달받은 화 에너지를 자 비의 에너지로 바꾸어 세상에 되돌 려 줄 수 있습니다. 금강경 기도를 하게 되면 내가 알고 보니 나를 인 정받게 하고자 무던히도 노력했구 나 하고 깨닫게 되고 무주상 보시가 아닌 속 시커먼 보시였구나 뉘우치 게 됩니다. 사랑의 이름으로 구속을 원했고 내 이익을 위해 헌신했음에 참회의 눈물이 흐르게 됩니다. 이때 우린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됩니다. 절 기도도 많은 효과가 있습니다. 자신의 나약함에 부처님께 완전히 의지하게 되고 유순한 마음을 갖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과학의 시대 입니다. 내 속에 분노가 느껴질 때 곧바로작업에들어가세요. 이감정은 무엇일까, 어디서 온 것일까, 어디서 발생한 것일까, 계속 묻고 묻다보면 그 감정이 타인에게서 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내가 뿌린 분노의 종 자가 커져 되돌아온 것일 수도 있음 을 발견하게 됩니다. 원인 없는 결 과는 없습니다. 돌고 도는 고리를 오늘 끊어내십시오. 무주상보시를 연습해서 무아법을 통달하시든 무 아를 체험하고 나서 무주상보시를 하시든 승전 보살 소리 한번 듣고 가야지요. 부처님께서“나 미쳐서 하는 말 아니다”하셨고 두 말씀 절 대 안하신다 하던데요. 용서하고 기 도하시든, 기도하면서 용서하시든 일단 시작해보세요. 용서로써 기의 순도가 100%가 되면 부처님 레이더 망에 광속보다 빨리 쏘아 올라가져 서 부처님 실지실견悉知悉見하시게 되고 그때부턴 행복 시작이랍니다. 나 한사람의 기도로 인한 변화로 인 연 있는 자들의 변화가 물결치듯이 이루어지게 되고 또한 깨달음도 멀 지 않아 이루어져서“어! 너 부처였 어?”“나도야!”“쟤도 부처래”하며 즐거운 탄성이 우주 법계에 울려 퍼 지게될겁니다. 오월은 가정의 달이었습니다. 상 처는 가까운 사이가 더 많이 주고받 습니다. 무서운 아버지, 화병으로 끙끙 앓는 어머니, 늙은이가 생불이 야 하시는 집안 어르신들, 내 인생 은 나의 것이라 외치는 사춘기 자식 여러분들, 무주상보시의 의미를 자 꾸 생각해보며 진정한‘천상천하 유아독존’이 되어보시기 바랍니다. 보너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한 구 절 올립니다. “한산자寒山子장여시長如是 독자거獨自去불생사不生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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