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면 피었다고 꽃이 지면 졌다고 내게 전해주며 새벽이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깨워주는 새들의 지극한 정성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의 문을 연다. 작은 미물에게도 나를 낮추며 배우고 소통하며 살아가야 하나보다.히말라야에는 야명조夜鳴鳥라는 새가 있다. 이 새는 밤이 되면 혹독한 추위를 견디다 못해 내일은 꼭 집을 짓겠다고 수십 번 다짐을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날이 밝아오고 햇살이 따뜻해지면 간밤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낮 시간을 다시 즐긴다. 그러다가 다시 밤이 되면 추위에 떨면서 어젯밤과 같은 다짐을 되풀이 한다는 것이다. 좋은 생각도, 지혜도 행하지 않으면 공한 것 나는 바른 생각을 하며 행하고 있는가. 우리 집 새들의 눈이 두렵다. 새들은 내게 얘기 한다. 나는 너를 보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