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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호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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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떠나는지 만추의 눈빛 그늘이 짙다. 풀잎의 체온이 식고 산들이 마른 기침을 한다 더는 머무를 수 없는 자리 창백한 햇살이 서성이다 고단한 발길을 바람에 싣는다 텅빈 가을 산자락 사랑한다 사랑한다 속삭였던 햇살의 옛 맹서 마른 가지끝 붉게 달려 떠나는 것들을 향해 슬프게 목례한다. 사진/주명덕 · 글/성전

승가의 얼과 멋 다식 - 편집실

거룩하고 청정한 수행을 위한 법문 더러운 것은 나에게 돌리고 - 혜암

유마의 방 스님 가신다! 중놈 간다! - 김시라

내 곁의 부처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하나 - 장휘옥

세계일화 동아시아 불교 전통에서 한국의 위치 - 진월

특별연재 조선 후기의 법난 2 - 김태형

시가 있는 해인삼매 내 기억의 노래 - 법장

죽비의 소리 오만한 역사 인식 - 성전

호계삼소 각화사 서암 고우스님 - 김영옥

불심을 일구는 이야기 종교인들에게 고함 - 이영일

고찰의 명보를 찾아서 서산 마애불과 보원사지 - 이태호

더불어 살며 에코토피아에 살어리랏다 - 장원

이철수 그림마당 큰 우산 - 이철수

채경당 바람결 들녘을 돌아서 - 영덕

가람의 풍광과 진경 봉화 청량산 청량사 - 이호신

한국고유종교 산책 갑오 동학농민전쟁의 종교적인 뜻 - 황선명

가람의 글씨를 찾아서 영귀산 운주사 - 조수현

학사대 나의 신행 일기 - 성상

해인리포트 이익에 눈 어두워 민족문화 유산을 망친다 - 편집실

해인소식 해인소식 - 편집실